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esr 수치가 정상이어도 몸에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병원에서 계속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아래 자료를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SR 검사의 임상적 의미
ESR은 특이도가 낮지만 검사가 간단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면역질환, 감염, 염증질환, 악성질환, 외상질환 등)
겸상적혈구질환 (sickle cell disease), 골수염, 전립선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ESR은 임산부에서 상승하는데, 임신 10~12주에 중등도로 상승했다가 분만 후 1개월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형질세포골수종 (plasma cell myeloma, 다발골수종, multiple myeloma), 마크로글로불린혈증 등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 (monoclonal gammopathy), 염증반응에 의한 다클론고글로불린혈증 (polyclonal hyperglobulinemia), 과섬유소원혈증 (hyperfibrinogenemia)에서 ESR이 현저히 상승합니다.
측두동맥염 (temporal arteritis), 류마티스 다발성 근통 (polymyalgia rheumatica), 골반염, 충수돌기염 진단에도 유용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만성감염질환, 교원질환,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ESR이 중등도로 증가하는데, 이러한 질환에서는 진단적 가치보다는 질환의 활동성 (activity)를 평가하고 경과를 관찰하는데에 더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진단기준에서 CRP, ESR도 진단 기준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어, 진단적 가치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Hodgkin disease (호지킨병) 환자에서 ESR이 60 mm/h 이상인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낮고 예후가 불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