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의 업적에 따라 조, 종, 군이 붙었습니다.
왕이 승하한 다음 그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호칭으로, 조선시대 왕을 칭하는 호칭 중 하나입니다. 예컨대 '태조', '태종', '세종', '선조' 등 종(宗)과 조(祖)가 붙는 명칭이 이에 해당합니다.
본래 나라를 세운 왕의 이름에는 '조(祖)', 그 뒤를 이은 왕의 이름에는 '종(宗)'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나라를 세운 것에 버금가는 업적을 쌓은 왕에게도 나라를 잘 지켜나갔다는 뜻으로 '조'를 붙였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27명의 왕 가운데 태조, 세조, 선조, 인조, 영조, 정조, 순조 등 7명만 '조'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