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전망은 어떠한가요?
GS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백화점/오픈마켓/쇼핑몰 포인트, 주유회사 포인트 등을 보유한 회사들의 토큰 이코노미 도입 전망이 궁금하며, 이렇게 기존 서비스의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없더라도 토큰을 발행할 기업들이 향후 많이 생길지가 궁금합니다. 기존 포인트의 한계성을 넘는 토큰이 활성화된다면 어떠한 시장이 새롭게 열릴지도 아주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OK캐쉬백 포인트의 암호화폐 전환이 질문 주신 내용의 첫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OK캐쉬백은 ICO나 거래소 상장 목적이 아닌 새로운 마케팅 및 브랜딩으로서의 의미가 강하겠지만, 국내 최대 포인트사의
포인트-> 암호화폐 (즉, 토큰) 전환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판단이 드네요.
다만 OK캐쉬백의 가맹점이 국내 5만~6만에 가까운점을 감안할때, OK캐쉬백으로 커버를 할 수 있는 타 가맹점의 귀속 기업들이
포인트-> 토큰 전환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다만 포인트(마일리지)-암호화폐의 가장 큰 이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슈가 될텐데요. 포인트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기존의
포인트 제도를 생각한다면 해당 암호화폐의 가치 안정화가 매우 크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포인트 혹은 마일리지가 토큰으로 대체되었을때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의 거래 데이터를 중앙화에서 모두 한곳으로 모아
처리하는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신 위 내용은 엄청나게 큰 기업에만 해당하겠네요. 주저리주저리 제 생각을 남겨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해피머니 상품권을 서비스하는 회사에서 해피코인을 발행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저는 이 뉴스를 보고 블록체인 사용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해피머니 상품권을 온라인 상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상품권을 온라인 머니로 바꿔 놓을 때 보안 사고의 가능성이 존재하였으며,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때 상품권 매입 업자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수수료를 내고 현금으로 교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토큰 발행으로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저는 파급력이나 사용처, 이용자들의 특성 등을 고려해 볼때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