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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그늘나비112
정직한그늘나비11220.05.07

동물의 왕은 사자나 호랑이가 아닌 코끼리라던데 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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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동물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체급 + 무리생활 덕분에 아프리카 야생의 일반적인 상황에서 코끼리를 건드릴 강적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최강의 "이미지" 때문에 소위 사자를 가르켜 백수의 왕이라고 하지만, 강함을 기준으로 왕을 가리자면 코끼리야 말로 진정한 백수의 패왕이라고 할 수 있다. 건드릴 육식동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수많은 거대하고 사나운 초식동물 중에서도 코끼리에 견줄 만한 동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2인자, 3인자, 4인자, 5인자도 감히 넘볼 생각을 못하는데, 하마의 경우 별로 마주칠 일이 없지만 코끼리가 물을 건너려 하면 하마떼가 알아서 길을 내줄 정도이며 새끼 하마 때문에 화난 코끼리가 어미 하마를 저항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마구 구타한 사례도 존재한다.

    코뿔소의 경우 물가에서 코뿔소가 코끼리를 만나면 자리를 내어 줄 정도로, 물이 궁해 수많은 동물들이 모여드는 사바나의 물구덩이에서도 가장 먼저 목을 축이는 서열 1위다. 실제로 2019년 8월,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새끼와 같이 있던 어미 흰코뿔소가 코끼리를 몰아내려다 오히려 새끼와 같이 깔려죽을뻔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아프리카물소 떼도 자타가 공인하는 맹수이지만 코끼리 앞에서는 그저 추풍낙엽에 불과하다. 사자나 하이에나도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아프리카코끼리에게 거의 위협이 되지 못하며, 표범, 리카온, 치타, 자칼, 서벌, 비단뱀 등 그보다 약하거나 조직력이 떨어지는 육식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 사자의 경우 코끼리들을 가까스로 사냥할 시도를 할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무리를 만들 능력이 있는 육식동물들인지라 코끼리들이 위협을 느끼는 척이라도 하지만, 표범 같은 중소형 육식동물들은 그런 기색조차 없이 그냥 무시해버린다. 사자는 종종 새끼 코끼리를 노리는 일이 있기 때문에 어린 코끼리들이 사자들을 철저히 적으로 인식하도록 교육받으며, 그 때문에 코끼리들이 다 자라서도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사자에게는 꽤 민감하게 반응하지만(그런데 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도망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자를 보면 먼저 괴롭히는 식이다.)[8], 표범은 새끼들에게도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하기에 포식자로 인식하지조차 못하며 거의 소 닭 보듯 한다. 심지어 물가에서는 아프리카물소나 기린도 먹이로 삼는 나일악어도 아프리카 코끼리의 상대가 안되며, 오히려 아프리카 코끼리가 나일악어를 화풀이로 제압시킨다. 그것도 악어의 홈그라운드인 물가에서. 사실상 육상에서는 단연 최강의 동물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