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한 발명품이 있나요?
겨울철에 건조한 날씨 탓에 정전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정전기를 모으면 엄청난 에너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전기의 에너지를 이용한 발명품이 있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은 바로 정전기를 이용한 먼지떨이개입니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전등, 좁은 창문 틈, 조그만 장식품 등에 쌓여있는 먼지는 여간 치우기 어려운 것이 아닌데요. 먼지떨이개가 한 번 지나가면 먼지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또한 마그네틱 노트라고 불리는 메모지는 정전기를 이용한 메모지인데요. 풀, 자석, 압정 등 어떠한 접착 도구 없이도 유리, 금속, 가죽, 종이, 벽돌 등 원하는 곳은 어디에든 붙일 수 있습니다. 물론 몇 번이고 재사용 가능하며 심지어 수성 마커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할 수 있어 포스트잇과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으로 원하는 색상으로 중요한 메모를 남길 수도 있으며, 포스트잇과 달리 투명 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모니터나 책과 같이 메모지 뒤의 내용이 보여야 하는 곳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몇 년 전 국내 카이스트에서 정전기를 이용한 나노발전기를 개발했었습니다.
그리고 정전기를 모아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옷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하베스팅', 즉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는 만큼 정전기도 말씀처럼 활용이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정전기도 모을 수 있습니다.
정전기를 모으는 기술은 마찰대전 에너지 하베스팅이라고 합니다.
아래 링크는 정전기로 전구의 불을 켜는 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BRMC0D8t0
하지만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전기는 왜 생길까.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뤄져 있으며, 이 원자는 핵과 전자를 가지고 있다. 핵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전자들은 단순한 마찰만으로도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이를 대전현상 또는 마찰전기 현상이라 한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 등은 전자를 쉽게 잃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과 마찰되면서 몸으로 전자가 쌓이게 된다. 이처럼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전자가 쌓이는 것, 정지해 있는 전기를 정전기라 한다.
전자가 일정량 쌓이고 공기를 타고 방전될 수 있는 거리까지 도달하면 공간을 타고 전자들이 쏟아져 흐르면서 우리는 따끔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흔히 정전기라고 하는데 이는 전기방전이라고 한다.
이때 2000~5000V의 엄청난 전압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따금할뿐 죽지는 않는다. 이유는 전압이 높아도 실제 전자가 이동하는 시간은 수천분의 1초에서 수만분의 1초로 짧고, 전자의 수, 즉 전류가 아주 작기 때문이다.
■정전기 방지 활용 기술
이 따끔한 정전기는 반도체나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량품을 만들어내는 주범이기도 하다.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를 갖추기도 하고, 유선 접지 팔찌를 착용하거나 정전기 방지 매트를 설치하기도 한다.
국내 연구진들은 이 정전기를 방지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찰에서 얻어지는 전기를 모아 웨어러블 전자기기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사용하기도 하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기술로 활용하기도 한다.
DGIST 이주혁 교수는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승완철 박사와 함께 마찰전기로 전기를 만드는 부품을 활용해 정전기를 방지하는 신발을 개발했다. 이 부품을 신발 밑창에 넣어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신발을 신고 몇걸음만 걸어도 정전기가 사라진다.
이주혁 교수는 "이는 기존 정전기 방지 설비 대비 매우 저렴하고, 작업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효율적으로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어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발명이라면 정전기를 이용해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등을 잡아둘수 있는 발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는 복사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