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수치만 보면 심한 신부전 단계로 해석되는 수치는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제수의신장학회(IRIS) 기준에서는 개의 만성 신장질환을 크레아티닌 수치로 단계 분류하는데, 1.4~2.0 mg/dL 범위가 Stage 2에 해당합니다. 크레아티닌 1.8은 이 범위에 들어가지만, 중요한 점은 이 기준이 만성 신장질환이 안정된 상태에서 반복 검사로 확인될 때 적용되는 분류라는 것입니다. 급성신부전에서 회복 중인 경우에는 수치가 일시적으로 오르내리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또한 BUN은 탈수, 단백질 섭취량, 식사 직후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검사이기 때문에 단독 수치만으로 신장 기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체중이 5.4kg에서 5.1kg으로 감소했다면 수분 상태 변화가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단의 경우 화식과 사료를 1:1로 급여하는 것이 반드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급성 신장 문제 이후에는 단백질과 인 함량이 조절된 신장 처방식 사료 비중을 조금 높이는 방향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식의 단백질 비율이 높다면 BUN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체중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주기적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반복하여 수치가 안정되는지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