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보았는데 선홍색에 가까운 변을 보았습니다
20세로 젊은 남성이고 큰 질환은 없는데 여행와서 변을 보다가 물을 내리려고 보니 변기물이 핑크색에 가까운 선홍색이였습니다 (붉기나 빨간색이 진하지않고 매우 연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심각한 병(대장암또는에이즈 초기증상)은 아니고 그냥 치열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 되나요?
서있으면 살짝 화끈거립니다
그리고 변을 본 이후 걷다가 다시 화장실을 갔는데 팬티 항문 위치부위에 피가 살짝 묻어있었습니다ㅠㅠ
단순 치열이나 마찰로 인한 상처로 생각해도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항문출혈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추후 항문외과를 방문하여 확인해보시고, 항문출혈이 아닌 경우에는 대장에서의 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복통이나 점액변 등이 동반된다면 대장에서의 출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선홍색 변과 항문 출혈은 가볍게 여길 증상이 아닙니다. 치질일 가능성이 높지만,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셔야 해요.
선홍색 변은 혈변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하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합니다. 치질, 항문 열상 등의 양성 질환부터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장염 등의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죠.
또한 항문 출혈과 함께 열감이 동반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는 감염이나 염증을 시사하는 증상일 수 있어요. 에이즈의 초기 증상으로 발열, 인후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항문 출혈은 흔한 증상은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치질로 단정 짓기보다는 내과 혹은 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문진과 신체 진찰을 통해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 시 항문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젊고 기저 질환이 없는 분이라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젊은 나이임을 고려했을때 가족력이 없다면 암성 질환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오히려 치핵 치열 등의 가능성을 고민해보이야 할것 같으며 필요시 소화기내과 내원하실것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