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7개월 아기에게 변비가 생긴것같아 질문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208일된 아기가 이유식 시작 후 변비가 생긴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이유식 시작시기는 175일정도부터 시작하여 약 한달정도 지났고, 4일정도 전부터 변 보는걸 힘들어합니다

변은 손가락 한마디정도 크기로 조약돌 모양처럼 뭉쳐나오며, 횟수는 수시로 힘은 주는데 나오지않는듯 보입니다

수유는 앱솔루트 명작 2단계로 1회에 180mL로 1일 총합 7~800mL정도 먹고있습니다.

이유식은 쌀과 오트밀, 소고기를 베이스로 하여 채소만 변경해보며 알러지테스트 진행중입니다

아기가 물은 이유식 먹일때 약 2~3세푼정도만 먹으려고 합니다

물 섭취량이 부족한건지... 이렇게 아기가 변을 보기 힘들어하는 경우 대처방법이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ㅠ

추가로 7개월 아기의 정상 변 모양과 양이 있다면 그것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200일 무렵, 고형식 비중이 늘어나는 이 시기에는 아기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느라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변이 딱딱하게 뭉쳐서 나오는 것은 전형적인 영아 변비의 신호로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수분을 과하게 빼앗겼다는 뜻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분유만 먹을 때보다 수분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현재 이유식 때 2~3숟가락 정도의 물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이며, 쌀, 오트밀, 소고기는 성장에 필수적이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변을 딱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 중간중간, 그리고 이유식 직후에 물을 더 마실 수 있게 유도해 주세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노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중기 이유식 단계이므로, 푸른 퓌레나 배 퓌레를 간식으로 주시면 효과가 매우 빠르며, 시중에 파는 아기 전용 푸른 주스를 20~30mL 정도 물에 희석해 먹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기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거나, 아기 다리를 잡고 자전거 타듯 움직여 주면 장 운동을 자극해 변을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간혹 변비 때문에 분유를 진하게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아기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정해진 조제법을 지키기 바랍니다.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7개월의 정상 소견은 진흙처럼 찰지거나 부드러운 소시지 형태로 하루 3회 ~ 3일에 1회 보는 것 입니다.

  • 정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이유식 도입 후 발생한 전형적인 기능성 변비 양상으로 보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장내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변비가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모유나 분유만 먹던 장이 고형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장 운동이 일시적으로 느려질 수 있고, 수분 섭취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 조약돌 모양의 딱딱한 변은 수분 부족과 장 통과 시간 지연을 의미합니다.

    수분 보충이 가장 우선입니다. 이유식 사이사이에 보리차나 생수를 스푼으로 조금씩 자주 시도해보시고, 이유식 자체의 농도를 평소보다 약간 묽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2에서 3스푼 수준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도 효과적입니다. 이유식 재료에 자두, 배, 브로콜리, 완두콩 등 식이섬유와 솔비톨(sorbitol)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추가해보시면 좋습니다. 특히 자두즙은 소아과에서도 권장하는 방법으로, 하루 30에서 60mL 정도를 이유식에 섞어주실 수 있습니다. 반면 쌀과 오트밀 베이스는 변을 굳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오트밀 비율을 잠시 줄여보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 마사지와 자전거 운동도 효과적입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아기 다리를 잡고 자전거 페달 밟듯 움직여주면 장 운동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변 모양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유식 시작 전 모유 수유아는 노란색의 묽은 변을, 분유 수유아는 좀 더 단단한 황갈색 변을 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유식 도입 후에는 변 색깔이 갈색이나 녹색 등으로 다양해지고, 냄새도 강해지며, 굳기도 조금 단단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단, 조약돌처럼 뭉쳐서 나오거나 아기가 심하게 힘들어하면 개입이 필요합니다.

    4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하거나, 변에 혈액이 섞이거나, 아기가 수유를 거부하거나 복부가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바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현 상태에서도 가정 내 조치로 2에서 3일 내 호전이 없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유식을 시작하며 장 환경이 변해 아기의 변 상태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어요.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조금 더 늘려주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프룬이나 사과, 배 등을 간식으로 챙겨주세요.

    따뜻한 손으로 아기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장운동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만약 아기가 변을 볼 때 너무 고통스러워한다면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