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정세로 보면 강대한 세력과 수많은 인재를 보유했던 위 나라의 조조가 대업을 이루기에 적합했으나, 반대로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 순욱, 곽가 , 정욱 등의 뛰어난 인재들 속에서 그들보다 두각을 드러내야 빛을 볼수있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었습니다ㅣ.
실제 제갈량이 승상이 된 후 자신과 동문수학했던 동무들이 위나라에서 중간급 관리직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아직도 그러한 위치에 밖에 오르지 못하다니 위나라에 얼마나 많은 인재가 있다는 것인가 하며 탄식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인재를 중히 여긴다고 하나 의심이 많고 필요에 따라 잔인한 면모 또한 서슴치않고 보여주는 조조보다 백성들의 신망이 높고 한황실의 부흥과 천하만민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운 유비가 자신의 가치관과 더 부합되었습니다.
강동의 손권의 경우 많은 중신들이 이미 포진되어있었고 손권 스스로 강동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에 신경써 천하를 도모한다는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록 유비의 당치 처지가 다른 세력만 못했으나 자신을 중용해 재능을 맘껏 펼치고 뜻을 이룰수 있는 사람으로 유비가 적합하다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