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털이 빠지지 않는 강아지는 죽은 강아지나 랜선 강아지 뿐입니다.
빠진 털은 자유를 찾아 응당 날리기 마련이라
털날리지 않는 강아지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요.
하지만 그나마 푸들의 경우 털이 꼬브랑꼬브랑 해서 빠진털이 다른 털에 감겨 강아지 몸밖으로 떨어지지 않기에
마치 "털이 덜빠지는것 처럼" 보이는 견종이라
한국사람들처럼 털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이긴 합니다.
거기에 순한강아지란....
강아지 성격은 주인닮아갑니다.
온순한 보호자가 키우는 강아지는 대체로 온순하고
ㅈㄹ 같은 보호자가 킫우는 강아지는 대체로 ㅈㄹ 같습니다.
물론 간혹 온순하다 못해 의지 박약이어서 강아지가 지 멋대로 하는 망견이 되는경우도
ㅈㄹ 같은 보호자가 워낙 학대를 해놔서 온순하다 못해 처참하게 억압되어 있는 아이들도 있기는 합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한 생명과 삶을 공유하는 행위입니다.
이건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의 삶만 공유하는게 아니라 같은 집에 사는 모든 동거인들의 삶의 일부를 공유하는 행위이지요.
때문에 모든 집안 사람들의 설득된 혹은 어쩔 수 없이 하는 동의를 가지고 동물을 키워서는 안됩니다.
모든 집안 사람들이 진심으로 동의했을때가 아니라면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독립해서 키우는게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