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술 받으신 병원 진료는 꼭 다시 보셔야하는 정도의 발열 수준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설명드립니다.
자궁적출 수술 후 음식 섭취 때마다 39도 이상 발열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식사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후 발열은 보통 수술 부위 염증, 복강 내 감염(복막염·농양), 요로감염, 폐 합병증(무기폐·폐렴), 또는 혈전 등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후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는 식사 자체보다 복부 장운동 증가로 복강 내 염증이 자극되면서 증상이 뚜렷해지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차는 느낌은 장운동 저하(수술 후 장마비)나 복강 내 염증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39도 이상의 고열은 일반적인 수술 후 반응 범위를 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혈액검사(염증수치), 소변검사, 흉부 X선, 필요 시 복부 CT 등을 통해 복강 내 감염이나 다른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음식 조절보다 원인 평가가 우선입니다. 열이 38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까지 상승한다면 외래 기다리지 말고 수술한 병원 또는 응급실에서 재평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Sabiston Textbook of Surgery, 21st ed.
ACOG Practice Bulletin – Postoperative Care in Gynecologic Surg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