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인공 신부의 어머니와 아버지 신부는 과거에 금지된 관계로 엮였던 것으로 암시돼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신부의 신분을 잊게 할 만큼 감정적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고 남주 신부가 분노한 이유도 신앙과 가족 간 금기의 경계를 무너뜨린 행위 때문이에요.
아버지 신부는 그 일로 인해 죄책감과 교단 내 압박을 느껴 사제직을 내려놓고 떠나며 남주에게 편지 한 통만 남겨요. 이는 속죄와 도피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어요.
마지막에 이호준을 죽이는 조폭 집단은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는 세력 혹은 과거 비리를 알고 있는 인물을 제거하기 위한 사주를 받은 자들로 해석돼죠. 영화는 이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서 권력과 종교, 인간의 죄의식이 얽힌 상징적 결말로 남기는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