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미 있는 땅굴에서 게릴라 전을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땅굴을 만드는건 성공하기 힘든 전술이기 때문에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드나들 정도로 큰 굴을 파는건 들키기 너무 쉬워요
사람도 많이 써야 하고, 퍼낸 흙은 어디로 옮길 것이며
잘못 파서 물이 들어와서 수장당하거나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요
전쟁 도중에 땅을 파는 병력을 따로 빼는건 진짜 여유롭거나
그거 아니면 답이 없을때 하는 도박인 겁니다. 그래서 남침용 땅굴들도
다 휴전 후에 만들어졌구요
특히 현대에선 땅굴에 폭탄 한두개만 터트려도 다 죽으니까요
혹시 참호를 땅굴이랑 헷갈리신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