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자기혼자 유리창에 비친 자기모습을 보고 털을 세운다면, 아마도 자신의 모습을 다른 고양이로 착각하고 위협적으로 느낀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거울이나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적대적인 상대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검정 가방 쪽을 보고 털을 세우고 하악질을 한다면, 아마도 가방을 낯선 물체로 인식하고 경계심을 보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 등을 마주쳤을 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놀라고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라면 더욱 경계심과 호기심이 강할 수 있으므로,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점차 익숙해지면 털을 세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