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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30

6.25 전쟁 중 미군의 장진호 전투는 미군이 이긴 전투인가요?

물론 중공군의 병력이 월등히 우세했고 미군의 항공지원이 잘못되어서 미군에 오폭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성공적으로 후퇴를 했고 병력 교환비도 더 우세했다고 들었는데 미군이 이긴 전투인가요? 아니면 중공군이 이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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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6.25 전쟁 시기 함경남도 장진군, 함주군 일대에서 유엔군과 중국인민지원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개마고원의 입구인 황초령 인근과 장진호(長津湖) 유역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세계 전쟁사에서는 현대전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대가 제대로 맞붙어 싸운 최초의 전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사건이다. 미합중국 해병대 창설 이후 유독 치열했고 성공적으로 철수한 사례로 꼽히는 전투이다. 영어로는 'Battle of Chosin Reservoir'

    미국 입장에선 미합중국 해병대뿐만 아니라 미군이 6.25 전쟁에서 '포위섬멸작전'에 빠진 전투이다. 미군이 국지전에서 손해를 입거나 무리한 공세를 펼치다가 손해를 본 경우는 있지만, 잘 짜인 시나리오에 말려들어 수만 명 단위가 전투력 소멸 상황에 빠지기는 이 전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장진호 전투 기간에 서부전선의 미 8군 지역에 있던 미 육군 2사단은 군우리에서 중공군의 포위섬멸작전에 빠져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중공군 사단에는 1개 포병대대만 있었을 뿐 전차 같은 중화기도, 동원 가능한 공군도 없었고 오직 소총과 박격포, 약간의 포병화력만 가지고 있어, 각종 중화기와 항공지원을 받는 미 해병대와는 엄청난 화력의 차이가 존재했다. 이를 가지고 중공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정도의 기동력과 공군력이 있었다면 미 해병대는 전멸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애초에 중공군이 경무장 보병부대였기 때문에 산악지형을 통한 기습적인 우회, 포위공격이 가능했음을 완전히 간과한 주장이다. 중공군이 충분한 화력과 기동력을 위해 야포와 차량을 대량 보유했더라면 장진호 같은 산악지형에서는 미 해병대를 위기에 빠뜨린 포위공격은 고사하고 좁은 소로를 따라 잘 준비된 방어진지를 정면공격하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출처: 나무위키 장진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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