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석굴암은 조선 말기까지 경주 지역 사람들이 이용하는 절이었습니다.
그런데 1907년 석굴암을 발견한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것처럼 선전하고
석굴암을 해체 반출하려는 음모를 꾸밀 때 경주 지역 사람들의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초대 총독 데라우치가 석굴암을 방문한 뒤 1913년 중수를 시작하면서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원형을 변형시켜 버렸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시멘트를 사용하면서 통풍구를 막아 버렸고,
그 결과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차면서 석굴암은 고난에 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