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소변을 제대로 못 가려요
고양이가 소변을 쌀때 화장실에 가서 못싸고 바닥에 싸요 피가 같이 나오는 거 같아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병원에 갈 돈이 부족하면 아예 치료방법이 없나요 몸에 결석이 있는 거 같은데 병원에 안가면 죽나요.. 진지하게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곳에 오줌을 싸는 상황을 이소배뇨라고 부르며
이는 하부 요로계 질환의 증상으로 여깁니다.
수컷 고양이라면 주로 특발성 방광염이 주요 원인이며
이런 방광염에 의해 생성된 점액 물질, 혈액과 고양이 뇨중 존재할 수 있는 크리스탈이 뭉쳐져
플러그를 형성하며 요도를 막게 되면
오줌줄이 막혀 오줌속에 있는 독이 배출되지 못하는 요독증 상태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한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고 치료 받지 않는경우 수일내에 사망합니다.
그런 상태로 진행하기 전에 예방 방법으로는
1.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지 않게 한다. (하지만 고양이의 스트레스 요인은 가구 위치 바꾼 정도의 작은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합니다.)
2. 평소 물을 잘 먹게 해준다. (필요에 따라 강제로 물을 먹여야 하기도 합니다.)
3. 쥬키니 호박등을 사료에 첨가해서 먹여준다. ( https://diamed.tistory.com/220 )
4. 평소에 간식, 영양제, 보조제 등 쓸데 없는곳에 돈을 낭비하지 말고 고양이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놓고 급할때 사용할 자금을 모아 둔다.
이런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이미 요도가 막힌 상황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빠른 시간내에 뚫어 주지 않으면 수일내에 사망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물을 키운다는것은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는 사랑따위로 키우는게 아니라 돈으로 키우는겁니다.
수입을 늘리시거나 미리미리 자금을 확보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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