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골과 진골을 가르는 기준이 현재엔 남아있지 않아서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뭔가 순혈같은 느낌의 구별이었다면 사라지는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세 유럽의 예를 들어보면
진골성골 없이 왕족은 그냥 왕족인 유럽에서 조차
순혈 유지 하겠답시고 근친혼을 반복하다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말도 힘들어하는 주걱턱이 되고
영국왕실에는 혈우병이 유전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유럽 전체에 비하면 훨씬 작은 반도 속 한 나라인 신라에서
왕족을 성골이니 진골이니 구분했으니 순혈이 남을 수 있다면 그게 신기한 일이었겠죠
현대처럼 인공수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자주 조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을 보려면 그냥 열심히 하면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시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