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에서 한쪽이 잔소리를 하면
그런 상황을 가지고 바가지를 긁는다고 말하는데
왜 바가지를 긁는 것이 잔소리 하는 것을 비유하게 된 것일까요?
바가지와 잔소리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입니다.
바가지 긁다라는 표현 자체는 사실 아내의 잔소리와 상관이 없었습니다..
옛날 무당이 마을에 퍼진 콜레라(병귀)를 쫓아내기 위해서 굿을 했습니다.
병이 없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굿판에서 무당이 바가지를 올려 놓고 긁었는데요.
아내의 잔소리를 바가지 긁다라고 하는 것은
바가지를 긁을 때 나는 듣기 싫은 소리를 아내의 잔소리와 비교해서 쓰게 된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운몽구스10입니다.
바가지를 긁으면 끽끽 하는 듣기 싫은 소리가 나죠. 잔소리를 듣는 것도 그만큼 괴롭기 때문에 듣기 싫다는 공통점에서 파생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으로 따지자면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