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DPOS는 POS의 어떤 부분을 변형시킨 건가요?
이더리움이 지향하는 POS가 갖고 있던 단점을 이오스 블록체인이 DPOS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된 거 같은데요.
POS에서 어떤 기능을 변형,추가하면서 DPOS로 변경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이더리움은 앞으로 약 2년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이더리움 2.0으로 진화할 예정인데, 이는 순수한 POS(지분증명 알고리즘)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POS는 보유한 지분에 따라 지분량 만큼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통상 지분량에 비례해서 보상을 받는 구조입니다. 즉, 토큰이 많은 사람이 이에 비례하여 권한을 행사 할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POS시스템은 금권정치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OS는 DPOS를 처음만든 댄라리머의 세번째 프로젝트로 비트코인의 낮은 성능을 대체하는 기술로 DPOS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빗쉐어, 스티밋에 이어 EOS 프로젝트를 런칭했습니다. DPOS알고리즘은 상대적으로 적은 노드만을 운영하여 블록체인의 처리 성능을 높인 것으로, 흔히 탈중앙화를 희생하는 대신 성능을 확보한 알고리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통상 DPOS는 소수의 노드 운영자들이 노드를 운영하고, 다수는 이노드들에게 지분을 위임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DPOS는 원론적으로 대의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수의 노드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드 운영자를 특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기가 대단히 용이합니다. 의사결정시 소수의 노드 운영자들만 합의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버넌스 운영도 쉽습니다.
출처 - 블록체인 거버넌스, 블록체인의 생존여부를 결정한다 (전명산)
안녕하세요. PoS는 지분증명방식이며 DPoS는 위임 된 지분증명방식 입니다.
여기서 DPoS의 "위임 된" 이라는 의미는 지분을 가진 홀더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지분을 위임한다는 뜻으로 대표적으로 이오스의 21개 상위 BP를 투표로 결정하여 네트워크 운영을 맡기는 것이죠.
PoS는 모든지분을 가진 노드들이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되므로 거래 내역에 대한 검증과 속도가 느린 반면 DPoS는 선출된 21개의 BP의 검증만 거치면 되므로 속도가 매우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오스는 고작 21개의 BP에게 맡겨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진정한 탈중앙화가 맞냐는 논의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죠.
현재 이더리움은 아직 PoW기반이고 메트로폴리스단계를 거쳐 PoS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PoS에서 샤딩기술을 도입하여 속도향상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