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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망있는불독137
덕망있는불독13723.11.28

여기저기 관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너는 약방의 감초다고 말하는데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감초는 우리가 복용하는 대부분의 한약에 들어가는 약재인데요 약방에 감초는 어떤 일에 빠지지 않는 사람 혹은 꼭있어야 할 물건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약방의 감초다는 말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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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29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원이 있었다.

    치료를 워낙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옛날 어느 마을에 치료를 잘하기로 소문난 의원이 있어 환자들이 줄을 섰지만, 의원이 왕진을 나가는 날이 많아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다. 유명한 의원이었기에 의술을 배우겠다는 제자들도 각처에서 몰려들었으나

    쉽사리 의술을 가르쳐주지는 않았다. 하루는 의원의 아내가 부엌에 일을 하러 들어갔다가 땔감으로 쓰려고 갖다놓은 풀 더미를 발견하고 맛을 보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배를 움켜잡고 급히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날도 역시 의원이 왕진을 나갔던터라 아내는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평소에 '모든 풀은 약으로 쓰일 수 있다'고 했던 의원

    의 말이 생각나 땔감으로 해온 풀을 환자에게 먹여보니 곧 배가 편안해졌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이후 아내는 의원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어떤 환자에게든지 다 똑같이 이 풀을 주었는데 신기하게도 모두 병이 나아 돌아갔다. 어느날 아내에게 치료를 받았던 한 환자가 의원에게 약값을 내미니 의원은 의아해하며 자초지종을 물었고, 그 후 아내가 치료해 주었던 여러 환자들을 모두 불러 일일이 그 증상을 확인해 보았다. 그랬더니 이 풀이 각각의 증상을 모두 치료하였음을 알 수 있었고, 이후로도 여러 다른

    증상에 이 풀을 썼는데 모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풀을 맛이 달았으므로 '맛이 단 풀'이라는 의미로 '감초(甘草)'라고 이름지었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은 감초가 어느 약에든지 함께 쓰여 무난한 효과를 내고 있는 약초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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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초라는 이 풀은 맛이 달았으므로 '맛이 단 풀'이라는 의미로 '감초 (甘草)'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은 감초가 어느 약에든지 함께 쓰여 무난한 효과를 내고 있는 약초임을 알려주는데 어디 에서나 항상 있는 사람을 예기 할 떄 약방에 감초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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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뿌리를 채취해 한약재, 감미료 등으로 사용하는데 감초 안에 들어있는 약용성분은 다수의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이게 빠진 한약은 매우 써 먹기 힘들었으므로 어디에나 들어간다고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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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초는 중화작용이 탁월하여 두루 쓰이는데 조선 중기 때 문신 윤선도의 문집 《고산유고》의 <갑신소>에는 감초는 다른 약들을 중화시키고 백 가지 독을 없애기 때문에 극로라고 부르는데 인재에 비유하면 《서경》<진서> 에서 말한 단단일개신(한결같고 포용력 있는 덕을 갖춘 인물)이 여기에 해당하니 비록 다른 약들이 있더라도 이것이 없으면 어렵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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