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영수 과학전문가입니다.
블랙박스는 CCTV와 같이 건물 내 전기를 이용하여 상시 촬영 및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만들어진 카메라이므로 항상 전원이 공급이 된 채로 구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CCTV와는 달리 자동차의 배터리로 구동이 되는 블랙박스는 전원의 용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시 틀어놓게 된 상태로 장기간 동안 자동차 운전 없이 방치하게 되면 블랙박스로 인해 배터리는 방전하게 됩니다. 또한, 요즘 블랙박스는 충돌/접촉 등의 각종 감지센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블랙박스 보다 전기를 먹는 정도가 훨씬 심합니다. 그래서 자주 운전을 하지 않거나, 배터리 설치 후 1년 이상 지난 차종들은 경우에 따라 블랙박스를 꺼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정차되어 있는 상태에서 블랙박스를 꺼놓는 것은 블랙박스의 설치 취지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과 블랙박스 사이의 딜레마는 항상 존재하게 될 것 같고, 이를 조절하는 것은 순전히 운전자의 관리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