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먼저 안심하셔도 됩니다. 소음순 유착은 영유아에서 매우 흔한 소견입니다.
신생아와 영아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소음순 점막이 얇고 연약하여 서로 붙는 유착이 쉽게 발생합니다. 2세 이전 여아의 약 10에서 40퍼센트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은 사춘기에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됩니다. 골든타임이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상황이 아니니 그 부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치료 여부는 유착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변이 잘 나오고, 소변 볼 때 불편해 보이지 않으며,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없다면 지켜보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반면 유착이 요도를 거의 막을 정도로 심하거나 요로감염이 반복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에스트로겐 연고를 수주간 도포하여 점막을 부드럽게 하면서 유착을 분리하는 방법이 1차적으로 사용되며, 연고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물리적 분리를 고려합니다.
다음 달 영유아 검진 때 담당 선생님께 현재 상태를 보여주시고, 유착 범위가 이전과 비교해 변화가 있는지 확인받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평소 기저귀 교체 시 자극을 최소화하고 해당 부위를 세게 닦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