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독립할 때 집 비밀번호를 부모님께 알려드려야하나요?
솔직히 저희 부모님께서 간섭, 통제가 심한 편이고 성인인 지금도 통금 시간이 9시입니다.
심지어 알바를 해도 무조건 9시, 아니면 조금 봐줘서 10시까지 집 들어가야합니다.
성인인데 몇년째 술도 못 마시게 합니다
성인이라고 술 먹는 거 절대 아니랍니다 ㅋㅋㅋ
집에서라도 밤새 공부하는 건 꿈도 못 꿉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싫은건 제가 첫째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당합니다.
여긴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알바하다가 아무 이유 없이 집 들어오라는 말 들어보신적있나요?
안 된다고 난 분명 오늘 일정있다고 말했는데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한 소리를 해도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닌 어떻게 된 애가 가족에 대한 희생이 없냐고 합니다.
이게 한 두번도 아니여서 결국 알바 잘렸고요.
아무튼 이런저런 사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하고 알바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자취하려고 하는데 보태준거 하나 없으면서 자취방 생기면 비밀번호 알려달랍니다..
뭐 김치나 다른 반찬같은 거 가져다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고요?
예 아닙니다.
저 사람들은 그럴 사람이 아니예요
그냥 딸내미 집 비밀번호도 모르고 살아야하냐고 박박 우깁니다
그들이 펼리는 논리도 어이없어요. 그냥 세상 모든 아들내미, 딸내미들은 다 부모님한테 비밀번호 알려준답니다.
솔직히 집이 뭣같아서 결국 자취하는건데 제 자취방 비밀번호를 왜 알려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저 사람들은 제가 연락 하루라도 안 되어도 경찰에 신고할 사람들이라 안 알려줘도 되나 싶기도 하고
평소엔 노예마냥 부려먹던데 왜 이제서야 관심가지나싶네요
솔직히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 본문에 있는 거 압니다.
근데 털어놓을 곳이 없었어요
친구들이랑은 못 놀아서 결국 멀어지고 저 혼자 남았거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까칠한호저172입니다.
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성인이고 독립했으면 엄연히 가구가 독립되는 것인데 비밀번호가 공유되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