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막걸리와 전을 먹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여러 이유가 겹쳐 형성된 문화같아요. 빗소리가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 전을 떠올리게 하고 농경 사회에서 비 오는 날 쉬며 전과 막걸리를 먹던 생활 방식이 이어졌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들구요. 또한 비 오는 날의 몸 상태와 분위기에 이 조합이 잘 어울려 자연스럽게 굳어진거같아요.
이게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비 내리는 소리와 전 부치는 소리가 비슷하다는 이유와 비가 내리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줄어들면서 약간 우울하거나 처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혈당 보충 심리로 밀가루가 땡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경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일을 할 수 없는 날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집에 있는 밀가루와 채소로 전을 부치고 직접 담근 술을 나눠 마시던 풍습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