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 없어진후 다시 재발한경우 같은 항생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염증으로 항생제를 복용후 염증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병명으로 한달 뒤 다시 염증이 재발한경우 지난번 복용했던 항생제를 다시 복용해도 되나요? 아니면 다른 계열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의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염증이 재발하였을 때는 기존에 먹던 동일한 항생제를 먹더라도 용량이나 기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복용 기간과 용량이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증상이 없어졌다고 임의로 중단을 하거나 증상이 생겼다고 추가로 먹는 것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발한 감염에서 동일 항생제 재사용 여부는 단순히 “같은 병명”이라는 기준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감염의 종류, 원인균, 이전 치료 반응, 재발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우선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항생제 치료 후 증상이 소실되었다 하더라도 일부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잔존하거나, 동일 부위에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 요로, 담도 등은 조직 침투가 제한되거나 배출이 어려워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일 항생제를 반복 사용할 경우 내성균이 선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이전 항생제에 잘 반응했고 치료 종료 후 충분한 기간 동안 증상 없이 지냈다가 재발한 경우, 동일 균에 의한 재감염 가능성이 있어 같은 항생제를 다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발 시점이 짧거나, 치료 중 불완전 반응이 있었거나, 반복 재발하는 경우에는 내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다른 계열 항생제로 변경하거나 반드시 배양검사를 통해 감수성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단 측면에서는 단순 경험적 재처방보다는 소변검사, 배양검사(urine culture) 또는 감염 부위에 따라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과 감수성을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특히 60대에서는 기저질환(전립선비대증, 당뇨 등)으로 인해 감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구조적 원인 평가도 중요합니다.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단순 재발이면서 이전 항생제에 완전 반응했고 재발 간격이 충분한 경우 동일 항생제 재사용 가능. 둘째, 단기간 재발, 반복 재발, 증상 잔존이 있었던 경우에는 다른 계열 항생제 또는 배양 기반 치료 권장. 셋째, 전립선염이나 복잡 요로감염에서는 치료 기간을 더 길게 설정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근거로는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가이드라인(요로감염), Mandell’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 UpToDate 리뷰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일 항생제를 무조건 반복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최소한 재발 양상과 감염 특성을 고려한 판단 또는 배양검사를 통한 근거 기반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