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넷으로서 국내에서의 이더리움의 미래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아하의 블록체인 전문가님들께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KLAYTN, MEDIBLOC, LUNIVERSE, ICON 등 실사용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메인넷들의 출시가 최근 더욱 가속하고 있습니다.
뷰티, 의료, 게임, 식품, 데이터, 보험 등 실생활 dApp들이 국내 메인넷들에 대거 참여하면서 탈이더리움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들로 미루어 볼 때 이더리움이 갖는 메인넷으로서의 지위에 대한 전문가님들의 분석을 알고싶습니다.
예측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클레이튼의 경우 KLAY 토큰이 상장이 예정되어 있으고 거버넌스 카운실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Bapp 파트너사들의 거래소 상장과 함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지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메디블록의 경우 의료 정보 플랫폼 메인넷 패너시어를 며칠 전에 런칭하여 국내의 여러 병원과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이며 바인낸스 체인에 MEDB 토큰을 발행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메디블록의 경우에도 메인넷 출시로 이제 출발점에 서게 된다는 점에서 당장 이더리움 메인넷의 지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니버스의 경우에는 BaaS 서비스이기 때문에 질문자께서 예로 드신 다른 블록체인과는 다소 특성이 다를 수 있겠지만 루니버스 토큰으로 스왑한 후 상장한 프로젝트의 경우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루니버스 생태계에서 플랫폼 코인으로 사용되는 LUK을 상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BaaS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고 파트너사의 서비스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루니버스 역시도 이제 루니버스 플랫폼 기반의 토큰으로 스왑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으므로 아직 평가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루니버스 역시도 이더리움 메인넷의 지위에 아직까지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아이콘의 경우 빈블록 생성, 부족한 Dapp의 수, 느린 개발 속도 등 시가 총액에 비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블록체인과 Dapp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랜젝션의 수 같은 경우에는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빈블록이 다량 생성되고 있는 상황이며 Dapp 개발을 위한 콘테스트의 경우 얼마나 좋은 Dapp이 출시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아이콘 역시도 앞으로 발전하겠지만 아직까지 이더리움에 비교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