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준금리은 한국은행에서 은행에 빌려주는 대출금리입니다. 은행은 빌려온 돈을 가지고 가계 또는 기업에 대출을 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은행이 한국은행에서만 돈을 빌려오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도 빌리죠, 돈이 많은 보험사나 투자사에서도 돈을 빌립니다. 그리고 은행의 신용을 기반으로 채권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때 빌리는 돈의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리하면 기준금리가 3.5% 라면 은행의 빌려오는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높은 시장에서 빌려오는 돈의 어느 비율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대략 4~5% 수준이 되겠죠. 따라서 가계 및 기업에 대출하는 금리는 이것보다 높은 수준(5~7%)에서 결정되게 됩니다. 은행도 비용이 있고 수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높아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금금리의 결정도 은행의 대출금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출해 주고 받은 이자를 가지고 은행은 고객에게 예금한 이자를 지급합니다. 따라서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는 낮게 결정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