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번 미국은행들의 파산원인은 수익성의 부재인데, 지난 코로나 시기에 미국의 경우에는 막대한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서 대출이 감소하고 저축이 증가하였습니다. 게다가 대출금리의 90%이상이 고정금리대출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은행은 예금금리는 높아지나 대출금리는 고정이다 보니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가 되어서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투자비율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던 '채권'투자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서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고 게다가 유동성이 부족해진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면서 뱅크런으로 번져 파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과거 2008년도 금융위기는 은행들의 탐욕에 의해서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부실 위험이 높은 대출을 무작위로 취급하였고 대출채권이 부실화되면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은행의 파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은행'들이 파산하는 것이며, 과거 은행 파산은 '너무 적극적으로 수익을 탐한 은행'들이 파산한 것입니다. 즉, 파산의 주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는 수익성을 쫓은 은행들은 파산할 가능성이 낮은데, 상위 은행들은 수익성이 튼튼하고 자산계정이 매우 우량한 상태로 해당 은행들이 부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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