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자들이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는 이유를 ‘자유’ ‘롤모델’ ‘영재교육’으로 설명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음악이란 결국 자신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한국 학생들이 자신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는 흐름이 활발해진 것 같다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국의 학생들도 음악에서 그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지요. 이전엔 테크닉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거기에 표현의 깊이가 더해지면서 국제 콩쿠르에서도 먹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들이 젊은 음악가들의 롤모델이 되면서 ‘클래식을 열심히 하면 유명해지고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점도 ‘케이클래식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클래식이 나이 든 층의 음악인데, 한국에선 젊은이들의 음악이라는 점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