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를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요?

2020. 03. 25. 08:50

관절 통증이 있을때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미국에서는 진통제 사용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는 모르핀 같은 마약성 진통제가 공공연하게 유통되기 때문이다. 마약성 진통제는 심한 중독성이 있을 뿐더러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꼭 필요한 경우에도 진통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어서다. 때문에 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참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통증이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옳은 행위는 아니다. 진통제는 위장장애와 신장 기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의사가 처방한 경우처럼, 꼭 필요할 때에는 고민하지 말고 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심한 통증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를 무조건 참을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악영향이 진통제의 위험성 보다 클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진통제는 내성이_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진통제는 내성이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항생제 내성, 비마약성 진통제엔 해당 없어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정훈 진료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를 복용할 때마다 찝찝하다고 얘기하곤 하지만 진통제 보다는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 스테로이드제가 오히려 더 위험 할 수 있다”며 “진통제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며 잘 사용하면 질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라는 점을 꼭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진통제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로 ‘항생제처럼 진통제도 내성이 생긴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정 부장은 “우리나라에서 복용하는 진통제는 대부분 비마약성 진통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진통제에 내성이 생긴다고 하는 부분은 대부분 진통제에 포함된 카페인에 의한 것이지 진통제 자체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에는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정 부장은 “그렇기에 진통제는 반드시 주치의와 잘 상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통제는 크게 마약성 진통제와 중독성이 없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나뉠 수 있다.

모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는 주로 암환자와 난치병 환자들 중 극히 일부에게만 사용된다. 이는 용량과 빈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반면 심한 두통과 치통, 관절통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국에서 구입하는 진통제는 전부 비마약성 진통제다. 중독성이 없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다만 진통제의 종류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진통제가 무엇인지 평소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박가정의원의 박승회 원장은 “진통소염제 계통이 위궤양이나 소화성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는 위장점막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위벽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처방하기 때문에 처방받은 진통제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꾸준히 복용해야

허리디스크나 인공관절 같은 수술을 받은 후에는 두 달 가량 진통제를 복용하곤 한다. 이때 빠트리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처방된 진통제는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수술 후 처방된 진통제는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수술 이후 치료과정에서 통증의 강도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큰 통증과 작은 통증이 번갈아 오는 경우가 많다. 이를 무조건 참으려고 할 경우 운동능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화제약 마케팅팀의 이석주 팀장은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하는 진통제는 아플 때만 먹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통증완화의 예방적 차원으로 복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진통제의 종류만 해도 100개 이상이다. 이 팀장은 “각 진통제마다 효과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랜만에 등산을 하는 것처럼 갑자기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이완제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갑작스럽게 놀란 근육의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지만 무력감이나 졸림, 혈압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습관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출저 :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A7%84%ED%86%B5%EC%A0%9C%EC%97%90-%EB%8C%80%ED%95%9C-%EC%98%A4%ED%95%B4%EC%99%80-%EC%A7%84%EC%8B%A4/>

2020. 03. 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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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판매하는 진통제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자주 지속적으로 먹는다고 해서 중독증상이나 내성이 생기기는 힘듭니다.

    다만 진통제를 먹는 도중에 통증이 발생하면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다른통증이 추가로 발생한것일수도 있으며 원래 있던 통증이 더심해진것은 아닌지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참고하셔야 될 사항은 진통제 복용 시 용법을 어기고 사용량을 늘리는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2020. 03. 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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