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나타나는데 짜는약으로 퇴치가능할까요?
저는 남자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바퀴벌레가 무서운 줄 몰랐었죠. 근데, 결혼을 딱 하고 보니까 집사람이 바퀴벌레를 무지하게 무서워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안의 바퀴벌레를 소탕할까 늘 고민하면서 살기 시작했죠.
저희는 부산에 삽니다.
조그맣고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질문자님과 거의 똑같은 상황이죠.
뭐 짜는거부터, 무슨 연막탄 같은 것까지 안 해본 것이 없었죠.
옆집에서 세스코를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을 들어서 세스코까지는 안 가봤습니다.
사실 저희 형편에 좀 비싸 보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에 어떤 분의 제안을 따라 했다가,
바로 우리 가족이 바퀴벌레로부터 즉각 해방되는 축복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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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말씀을 드리려고 답변을 쓰는 것입니다.
(source : blog.naver.com/tiaks2002 )
먼저 질문자님의 방 천정을 보시길 만약 위의 그림과 비슷한 것이 천정에 설치되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바퀴벌레의 나이더스 커널일 가능성이 큽니다. 바퀴벌레는 보통 건물 전체를 돌아다니는 놈이죠.
(질문자님은 사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맞길 바라지만. 어쨌든 저희집은 저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화재감지기 같습니다. 저것을 천정에서 떼어내어야 합니다.
다시 붙여야되니까 전선을 그대로 두시고요.
전선들만 분리하지 않고 케이스를 열면 화재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저것을 열어서 그 감지기의 전선들이 천정 벽안으로 연결되는 통로와 천정벽지 주변을 개미새끼 한마리 나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밀폐시켜야 합니다. 유리테이프, 실리콘튜브 등 뭐든 좋습니다.
저는 사실 집안의 모든 전등까지 다 뜯어서 전선이 천정벽지와 연결되는 통로를 완전히 밀폐시켰어요.
결과는...
지금 그 작업을 한 지 4달이 다 되어가는데
단 한 마리의 바퀴벌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질문자님도
부디 바퀴벌레 없는 세상으로 워프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