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정수리 통증이 생기고 세정 후 호전된다면 두피 염증이나 피지 축적과 관련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지성 두피에서는 피지와 각질이 빠르게 쌓이면서 모낭 주변에 미세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때 두피가 눌리는 느낌이나 통증(일종의 두피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으면 피지와 자극 물질이 제거되면서 통증이 빠르게 완화되는 양상이 설명됩니다.
또 하나 흔한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가려움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두피 유분 증가, 통증, 탈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지 과다 상태가 지속되면 모낭염이나 염증성 탈모로 진행하면서 머리 빠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하루 한 번 규칙적인 세정이 도움이 되며, 지성 두피용 샴푸나 항진균 성분(케토코나졸, 피록톤 올라민 등) 샴푸를 주 2에서 3회 사용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탈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 피부과에서 두피염 또는 초기 탈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Fitzpatrick Dermatology, 9th e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guidelines on seborrheic dermat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