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미국의 National Rosacea Society는 주사피부염을 연구하는 단체로, 음식과 증상 간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 제시하는 식이관리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주사피부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술입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주사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발효주와 관련된 음료인 와인과 막걸리는 주사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술을 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청주와 발효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매운 음식은 캡사이신 성분으로 인해 주사피부염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추, 핫소스 등이 캡사이신을 함유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차는 온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뜨거운 차를 마실 때는 주사피부염의 홍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실 때는 식혀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커피는 카페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주사피부염 환자의 혈압을 올릴 수 있고, 얼굴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로,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주사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만인 환자들이 주사피부염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오랜 기간 섭취하면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므로 음식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