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핑 도는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이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하나로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내이의 평형 기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 때문에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건강 문제들도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이석증 외에도 메니에르 병, 뇌졸중, 뇌종양, 혈압 변동, 빈혈, 눈 문제,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이와 함께 청력 손실, 이명, 구토,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대개 수주 이내에 별다른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드물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의 주요 치료법으로는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고개의 위치를 바꾸어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석 치환술의 방법은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가 치료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각한 질병으로 인한 어지러움의 경우를 고려하여 언제든지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을 진단할 때는 다른 어지럼 증후군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심한 어지럼 증상이 계속되거나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뇌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인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속한 병원 방문 및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석증은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 시에는 물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 시에도 대개는 증상이 치료될 수 있지만, 반드시 이석증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다른 어지럼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