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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개50
훌륭한개5019.04.26

메디블록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이 향후 폐쇄적인 의료시스템을 깰 수 있을까요?

얼마 전 메디블록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든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은 정보란 환자의 잇몸 상태나 구강 구조 등 전반적인 환자의 의료정보를 말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환자 의료정보는 개인정보이면서 병원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공유되기 힘든 상황인데요, 메디블록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의료계의 이런 '관행'을 깨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MOU 등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경희대 같은 대형 병원과 의료정보 기반 플랫폼을 만드는 등 꽤 진보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행보가 폐쇄적인 의료시스템을 깰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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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 개인적으로는 의료 정보라는 것은 공공기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치료를 하는 병원이나 보험사를 제외하고 환자 개인의 의료 정보를 이용하고 관리하는 기관들이 대부분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무리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고 하지만 사기업의 블록체인에 정보들이 저장되는 것이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즉 정보가 위, 변조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하나하나 자세하게 기록된 의료 정보가 민간 기업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존재한다는 것도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닌 것이죠.

    메디 블록의 입장에서는 '의료계의 폐쇄적인 관행'이라고 규정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병원이 환자의 개인 의료 정보를 폐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환자의 의료 정보와 관련하여 이해관계가 없고 중립적인 국가나 공공기관이 나서서 환자의 개인 의료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들어서 폐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저와 의견이 다를 수가 있겠지만 블록체인이 만병통치약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환자의 의료정보를 민간 기업의 블록체인으로 관리를 해야하는지부터 검토하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