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변경에 따라 눈물자국이 심해지기도 하나요?
겨울철 건조한 환경때문인지 바뀐 사료때문인지 요즘 눈물자국이 심해진듯한 느낌이드는데요 얼굴쪽을 비비거나 하진 않습니다 사료영향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눈물 자국의 경우
계속 어떠한 자극이 있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거나
눈물이 누관을 통해 배출되어서 코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흡수가 되어야 하는데 이 누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혔거나 좁아져서
눈물이 계속 흘르고 또 강아지 눈물에는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피부에 침착이되어 이렇게 자국으로 남는 것입니다.
사료를 바꾼 것도 원인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최근 산책이나 혹은 눈썹이 이 이상하게 난 이소첩모 그리고 각막에 상처가 생겨서 이렇게 눈물을 지속적으로 흘릴 수도 있으니 병원 가셔서 각막 검사 해보시는 것 권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만약 바뀐 것이 사료 외에 전혀 없다면, 눈물자국이 심해진 것이 사료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사료로 다시 교체하여 교체 전과 눈물이 흐르는 정도를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료와 눈물자국과의 관계는 사료 판매 업자들의 과도한 과장광고로 왜곡된 측면이 강합니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눈의 안쪽에 눈물점이라고 부르는 누관(눈물관)을 통해 배출되어 코로 배출되어야 하고 눈 밖으로 흐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눈물이 밖으로 흘러 나온다면 100% 비정상입니다.
눈물이 밖으로 흘러 나오는경우
1. 눈물이 많이 생기는 경우와
2. 눈물관이 막힌 경우
이렇게 두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눈물 생성량을 측정해 보아야 하고
눈물 생성량이 많은 경우 눈물이 많이 생기는원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나 시술을 해야 하고
눈물양이 정상이라면 누점이 막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때는 누점이 막힌 이유에 대한 평가를 해주고
원인에 따라 누점을 뚫어주는 시술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매우 어린 시절부터 그런 증상이 보였다면 선천적 기형을 의심해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어느날부터 이런 경우라면 위에서 언급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누관내 육아조직과 협착이 발생하면 영구적인 유루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에 가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