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대중화에 있어 TPS가 절대적으로 중요한가요?
각 코인 뉴스에서 어느어느 코인은 "테스트넷에서 6만 TPS를 달성!"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너무 느려서 대중화성이 떨어진다." 등 마치 블록체인의 성능이 TPS가 기준인 것처럼 보여지는데요.
블록체인 대중화에 있어 TPS가 중심이 되는건가요? 어느정도 속도까지 올라가야 대중화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TPS가 중요한 이유는 확장성 떄문입니다. 암호화폐에서 확장성은 중요합니다. 확장성은 투입된 자원에 비해 얼마나 많은 성능을 낼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암호화폐에서는 TPS로 이 지표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TPS는 Transaction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의 수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TPS의 증대가 확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이기 때문에 TPS의 증대는 확장성에 핵심적 요소가 맞습니다. 이러한 TPS를 증가시키기 위해 별개의 체인도 만들고 인터체인과 같이 일관된 체인을 만들기도 하고 하는 것이죠. TPS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블록 검증에 참여한 노드가 적으면 적을수록 TPS가 향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검증 노드를 적게 둘 경우 네트워크 전체의 안정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오스 정도의 TPS 정도만 되더라도 암호화폐가 대중화가 되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TPS라는 것이 그 숫자만 단순히 비교하기가 힘든 것이 오늘 데이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트랜젝션은 360,128건이고 TPS는 3.73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트랜젝션이 882,719건이고 TPS는 11.07이며,
비트코인캐시의 경우 58,374건의 트랜젝션에 TPS는 0.63,
리플의 경우는 908,383건의 트랜젝션에 TPS는 10.5입니다.
TPS를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이더리움 > 리플 > 비트코인 > 비트코인캐시'의 순서가 될텐데 실제로 체감 전송 속도가 이것과 일치할까요?
특히 비트코인캐시의 경우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의 크기를 키운 블록체인임에도 TPS 상으로는 비트코인보다 낮은 TPS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초당 트랜젝션 처리 횟수인 TPS가 트랜젝션의 발생 건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트랜젝션의 수가 적게 되면 애초에 초당 처리할 트랜젝션이 별로 없게 되고 TPS가 낮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있어 TPS 수치를 단순히 비교하기 보다는 사용자의 수와 트랜젝션 건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해당 블록체인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느냐 하는 실질적인 거래 처리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보안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측정되어야 하겠고 말입니다.
끝으로 블록체인이 대중화 되기 위해 필요한 실제 체감 거래 처리 속도는 현재로서는 이오스, 리플, 스텔라루멘 정도가 빠르다고 생각되고 향후 코스모스 블록체인이 얼마만큼의 빠른 속도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