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산책이라는 것이 개들은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해서 사람의 통제하에 산책이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자기의지가 강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들 처럼 통제 하기 쉽지 않고 자기가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집에 있으려고 하면 있는 것이 고양이의 습성입니다.
물론 노르웨이 숲, 메인쿤, 아비시니안 같은 품종의 경우 크기도 크고 사람을 상대적으로 잘 따르고 하네스를 착용해서 산책 훈련이된 품종들은 산책을 하긴 하지만, 애초 고양이라는 품종이 낯선환경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일화로 고양이가 잠깐 병원 가서 검사만 몇개 하고 귀청소만 했는데도 며칠간 밥을 안먹고 설사한다는 콤플레인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