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은 월경 중인 여성들이 탐폰을 사용할 때 절반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탐폰은 흡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면 질벽이 건조해지거나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데, 탐폰은 따뜻하고 혈액이 머금여 있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상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이는 어린이부터 폐경기 여성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암, 면역계 질환 등과 같은 상태나 최근의 수술, 출산, 지혈을 위해 사용된 이물질이나 피임 기구 등도 독성 쇼크 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은 초기에는 갑작스러운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발진, 점막 출혈,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무시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세균이 혈류에 침투하여 독성 물질을 생성하고, 이로 인해 패혈증에 의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저혈압, 실신, 심정지 등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