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목 사이, 양쪽으로 만져지는 튀어나온 부위는 보통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앞쪽 림프절 또는 이하선(귀밑샘) 부위입니다. 위치상으로는 귀 바로 아래에서 턱 뒤, 목 옆 상부에 해당합니다.
현재 설명으로 보면 다음 가능성이 우선 고려됩니다. 첫째, 경부 림프절염입니다. 비염이 심한 경우 코와 인두의 만성 염증으로 경부 림프절이 반응성으로 커지고 압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 섭취 시 멍든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염증성 림프절에서 흔합니다. 대개 일시적이며 수 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근육통입니다. 한쪽 손으로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흉쇄유돌근 긴장이 지속되고, 귀 아래 통증이나 당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오른쪽)만 아프다면 근육성 원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을 시사하는 소견은 다음입니다. 크기가 점점 커짐, 2주 이상 지속, 2cm 이상 단단하게 만져짐, 고열, 체중 감소, 침 삼킬 때 심한 통증, 귀 통증과 청력 저하 동반 등입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비염 악화와 연관된 반응성 림프절 또는 근육 긴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휴식과 자세 교정, 온찜질, 비염 조절로 경과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