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지어진 신라시대의 천문대 입니다.
높이 9.17m, 밑지름 4.93m, 윗지름 2.85m으로 중간에 남쪽 방향으로 정사각형의 문이 있으며 상방하원의 형상을 갖춘 돌탑 형식의 구조이며, 위쪽 방형의 각 면은 동서남북을 가리키는데 주술적 또는 학술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당대의 우주관은 천원지방, 즉 하늘이 둥글고 땅이 모나있다고 믿는 것이었는데 첨성대는 반대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화강암 벽돌 364개를 이용해 석축 27단을 쌓았음 역시 1년의 시간과 28수 별자리 혹은 27대 국왕인 선덕여왕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보기도 하며 내부는 제 12단까지 흙으로 채워졌고 맨 위에 우물 정 자 장대석이 있습니다. 과거 그 위에 관측기구를 놓았다고 추정됩니다.
춘분과 추분 때는 태양광이 창문을 통해 첨성대 밑바닥을 완전히 비추고 하지와 동지 때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었으며, 첨성대의 문이 탑의 중간에 위치한 것은 석가모니가 어머니 마야부인의 겨드랑이에서 태어난 것을 상징, 첨성대에 사용된 364개의 화강암 벽돌은 각각 1년의 하루를 상징, 선덕여왕의 1이 추가되어 1년 365일이 완성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