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재영 전문가입니다.
카혼은 페루와 쿠바에서 유래된 전통 타악기입니다. 스페인어로 ‘상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나무로 만든 직사각형 상자 형태를 하고 있어요. 연주자는 카혼에 앉아 앞면을 손이나 브러시, 스틱으로 두드리며 연주합니다.
카혼은 두드리는 위치와 힘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 드럼과 비슷하게 킥, 스네어 등의 소리를 흉내 낼 수 있습니다. 보통 드럼처럼 저음과 고음을 조합해 리듬을 표현하는데, 저음은 중앙 부분을 두드려 내고 고음은 가장자리 부분을 쳐서 냅니다. 카혼 내부에는 스네어 와이어나 기타 현을 장착해 특정 소리를 강조할 수도 있어요.
특히 플라멩코, 재즈, 라틴, 포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되며, 기타와 함께 어울려 간단한 세팅으로도 리듬감을 살릴 수 있어 어쿠스틱 공연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손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이기 때문에 연주자의 감정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매력적인 타악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