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명의시네요. 저도 보기에 담 같습니다.
제시하신 증상만으로 전형적인 후두신경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후두신경통은 보통 뒤통수에서 시작해 정수리나 눈 뒤쪽으로 퍼지는 “전기가 오는 듯한 찌르는 통증”이 특징이며, 특정 지점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어지럼이나 실신 전 느낌은 후두신경통의 전형적인 소견은 아닙니다.
현재 양상은 후두신경 자극 가능성은 일부 있으나, 경추 주변 근육 긴장이나 근막통증증후군, 이른바 “담”으로 표현되는 상태와 더 잘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베개 압박 시 통증 악화, 국소 압통,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온열치료에 호전되는 점은 근육성 원인을 시사합니다. 다만 식후 수면 시 어지럼이나 실신 전 느낌은 기립성 저혈압, 자율신경 반응, 또는 전정계 문제 등 다른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단순 후두신경통으로 보기보다는 경추 주변 근육 문제 가능성이 우선이며, 어지럼 증상은 별도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진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실제 실신 발생, 신경학적 이상 증상 동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야간에 반복적으로 깨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경추 평가 및 필요 시 영상검사를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