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들은 트랙잭션이 일어나는 양에 비례해서 사이즈가 증가하나요?
그렇다면 트랙잭션이 무한대로 증가하면 데이터 사이즈도 무한대로 커질텐데 이렇게 되면 블록체인 시스템이 마비가 될 수도 않나요?
안녕하세요. 블록체인에 저장용량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 마다 트랜잭션이 저장되는 블록의 용량은 정해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MB, 비트코인캐시는 32MB, 비트코인SV는 128MB입니다. 상대적으로 트랜젝션이 많이 발생하면 특정블록에 모두 저장되지 않는 트랜젝션들은 다음 블록에 이어서 저장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용량은 약 1MB로 10분마다 한개의 블록이 생성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1시간에 6개의 블록에 생성되고 이는 6MB의 용량이며, 하루에 144MB의 용량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1년에 52,560MB의 용량이 필요하게 된다는 말이됩니다.
2020년 3월 29일 09시 46분까지 생성된 블록 수는 623,386개 이므로 대략 623GB(618,386MB)의 용량을 사용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는 약 11년이 넘는 데이터량이기에 요즘 출시되는 4~8TB의 하드디스크 만으로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용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는 비트코인을 예로 설명한 것이지만 속도가 훨씬 빠른 다른 블록체인이라면 예기가 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을 이루는 중심 기술 중 하나가 분산원장기술이라고 할 때 트랜젝션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실생활에서 은행 거래를 반복하게 되면 거래내역이 점차 누적되듯이) 블록에 기록되는 거래 내역 또한 많아지게 되고 그 용량 또한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저장 장치 기술의 발전이 지속될 것이므로 미래에는 더 많은 용량을 가진 저장장치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모든 블록체인 이용자들이 거래 내역이 기록된 블록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하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들이 있다고 할 때, 풀노드가 아닌 지갑 노드들은 블록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저장할 필요가 없고,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젝션을 발생시켰을 때 그것을 다른 풀노드에게 전송한 후 검증 받아 거래를 처리하게 되므로 문제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트랜젝션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블록체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확장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거래 처리의 병목현상이 발생하거나 네트워크 마비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