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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사슴241
든든한사슴24122.02.07

고양이 분양후 적응기간이 궁금해요

고양이를 분양받았고 이 둘은 자매라서 적응이 빠를줄알았는데 가구밑이나 선반밑에만잇고 준비해둔 밥이랑 물도안먹네요... 머가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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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도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도 첫째는 겁이 엄청 많고 새로운 환경이나 외출을 극도로 싫어하고 경계하는 편인 반면, 막내는 호기심도 많고 새로운 물건이 오면 꼭 냄새를 맡아 확인합니다.

    새로운 환경이라면 적응기간이 충분히 필요하고, 자매가 있다고 할지라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곳, 내 영역이 아닌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구 밑이나 선반 밑, 구석진 곳이 고양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숨을 수 있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숨숨집이나 캣타워 처럼 수직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리하게 가서 만져 보시거나 억지로 밥을 먹이거나 하지 마시고 애들이 경계를 풀게 지켜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소리가 나거나 과도한 스킨십을 하면 더욱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준비해 두신 밥과 물이 애들이 안전하다고 느낄만한 곳에 있는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트인 곳인지 위치에 따라서도 먹으러 가지 않을 수 있어요.

    냥이가 쓰는 방이 따로 있다면 밥은 이쪽 화장실은 저쪽으로 떨어뜨려 주시고, 방 하나에 밥과 물과 숨숨집이 다 있는 게 좋아요. 아, 캣잎가루가 긴장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환경은 충분히 갖추어진 상태라면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