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분양후 적응기간이 궁금해요
고양이를 분양받았고 이 둘은 자매라서 적응이 빠를줄알았는데 가구밑이나 선반밑에만잇고 준비해둔 밥이랑 물도안먹네요... 머가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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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고양이도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도 첫째는 겁이 엄청 많고 새로운 환경이나 외출을 극도로 싫어하고 경계하는 편인 반면, 막내는 호기심도 많고 새로운 물건이 오면 꼭 냄새를 맡아 확인합니다.
새로운 환경이라면 적응기간이 충분히 필요하고, 자매가 있다고 할지라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곳, 내 영역이 아닌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구 밑이나 선반 밑, 구석진 곳이 고양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숨을 수 있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숨숨집이나 캣타워 처럼 수직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리하게 가서 만져 보시거나 억지로 밥을 먹이거나 하지 마시고 애들이 경계를 풀게 지켜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소리가 나거나 과도한 스킨십을 하면 더욱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준비해 두신 밥과 물이 애들이 안전하다고 느낄만한 곳에 있는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트인 곳인지 위치에 따라서도 먹으러 가지 않을 수 있어요.
냥이가 쓰는 방이 따로 있다면 밥은 이쪽 화장실은 저쪽으로 떨어뜨려 주시고, 방 하나에 밥과 물과 숨숨집이 다 있는 게 좋아요. 아, 캣잎가루가 긴장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환경은 충분히 갖추어진 상태라면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