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상당히 다른 질환들입니다.
이석증은 쉽게 설명하자면 귀 속의 균형을 담담하는 부위에 존재하는 돌이 제자리에서 빠지면서 귀 속의 반고리관을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 자체는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있을 때에는 굉장히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치료를 위해서는 빠진 돌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술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또는 응급실에서 진행이 가능하며, 돌이 제자리에 돌아가면 완치가 됩니다. 다만 한 번 이석증이 생긴 뒤에는 이후로도 종종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석증이 생긴다면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상시에 이석증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휙휙 돌리는 것을 피하고 머리쪽에 충격이 갈 수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 그리고 가장 메인 증상인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림프액의 문제다 알러지에 의한 것이다 등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그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진단 또한 임상적으로 내리게 되며 어지럼증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을 배제하고 의심스런 증상들을 통해서 진단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거치기 때문에 치료는 주로 어지럼증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스스로 회복을 기대합니다. 이외에 약물 및 수술적인 치료도 시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