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필요하나 코인은 과연 필요한가요?
코인이 곧 블록체인이긴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코인들이 과연 진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경우야 이미 화폐의 활용성도 있고 대장이라는 호칭을 통해 이미 어느정도 증권 형식이 되었다고 보는데
계속해서 나오는 블록체인 기술이라 선보이며 나오는 코인들이 과연 시장에서 언제쯤 도태될지 궁금합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잡코인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있지만 이후 카카오톡이나 삼성, 페이스북 같은 대기업에서 플랫폼을 내놓고 있는 이상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한 좋은 프로젝트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기 마련인데 이런 시스템이 과연 블록체인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전문가님들의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따로 떼어놓을수가 없는 이유는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통제에서 자유롭고 싶은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록체인이 등장하고 성장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기존의 기업들의 중앙화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욕구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반응을 하는것이라고 볼 수 있죠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중앙화된 시스템을 내놓고 코인을 발행해서 운영한다고 해도 결국 그것은 그것대로 또 다른 경쟁요소를 만들게 될 겁니다.
결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는 이미 모두가 다 인정하는것과 다름이 없고
지금은 탈중앙화 vs 중앙화의 힘겨루기 상황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블록체인과 코인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애초에 블록체인의 정의가 탈중앙화와 투명성, 보안성을 모토로 한 퍼블릭 블록체인의 개념으로 탄생되었는데, 해당 블록체인의 거래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노드들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보상이 필수적입니다. 기여도에 따른 보상이 없다면, 누가 각자의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여 노드를 유지할까요?
그렇지 않고 제한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어서 코인이 없이 그냥 자체 소스로 노드를 유지하는 건 그냥 자기 비용을 투입하여 블록체인을 흉내내는 수준입니다.
질문자님이 궁금해 하시는,우후죽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서 실제로 살아남는 경우는 소수일 겁니다. 근데 그것은 블록체인은 꼭 필요하고 코인은 필요 없다는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과연 실생활에 정말 필요하고 쓰일 수 있을 것인지. 지속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대기업이 만든 블록체인이라고 꼭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거라는 보장은 없구요. 해당 플랫폼을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생태계가 구축되어 해당 코인의 사용이 활발해지고 가치도 꾸준히 오르는 순환 구조가 이룩되어야 합니다. 사업 관점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