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턱 아래에 만져지는 종괴와 부종, 그리고 입안 염증이 동반된 상황이라면 악하선(submandibular gland) 또는 경부 림프절에 발생한 급성 감염성 염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구강 내 염증이 함께 있다면 치성 감염(치아 또는 잇몸에서 기원한 감염)이 주변 림프절이나 침샘으로 파급된 경우도 흔하게 봅니다.
이미 처방을 받으셨음에도 하루 사이에 더 붓고 통증이 심해졌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통상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어느 정도 반응이 나타나야 하는데, 악화 소견이 보인다면 처방받으신 병원에 오늘 중으로 다시 연락하시거나 재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목 안쪽이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숨쉬기가 불편한 경우,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잠기는 경우, 입을 벌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경부 감염은 드물게 루드비히 협심증(Ludwig's angina)이나 심경부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