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브람스는 쓸쓸하고 고즈넉한 분명 가을의 분위기를 닮았습니다. 브람스 음악이 가진 애상적인 정서 때문입니다. 그의 감정은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표현되지 않지만, 안간힘을 써서 참으려는 그의 슬픔은 우리를 더 슬프게 만늡니다. 또 클라라 슈만과의 사랑 이야기는 음악을 듣는 내내 떠올릴 수밖에 없는데요. 브람스 음악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브람스는 죽기 직전 평생동안 사랑한 유일한 사람이 클라라 슈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브람스 말년에 작곡된 피아노 소품들을 들어보면 이런 정서를 쉽게 느낄 수 있는데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 op.117,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네 개의 피아노 소품 op.119이 그 작품들입니다.